최악 한일관계 속 문재인 대통령-손정의 만남…혁신성장 논의할듯

입력 2019-07-04 10:08   수정 2019-10-02 00:01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손 회장이 혁신성장의 상징적 인물인데다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의 만남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손 회장은 한국계 일본인으로 일본 최대 IT 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이다. 그는 문 대통령과의 접견을 통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는 차량공유 기업 우버의 최대 투자자이고,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기업인 그랩, 영국 반도체 기업 ARM 등 전 세계 혁신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청와대에서 만나 혁신창업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접견에서는 한국의 전력망을 중국, 러시아, 일본과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지난 2011년 손 회장이 제창한 이후 꾸준히 논의가 이어져 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슈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2012년 6월 일본을 방문해 손 회장을 만났을 때도 이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손정의 회장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초고속인터넷을 제안했고, 우리 정부가 이 아이디어를 채택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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