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태평양 해상과 칠레,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약 2분30초 동안 관측됐다. 2017년 8월 북미대륙을 관통한 개기일식 이후 약 2년 만이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의 일부분만 가리는 부분일식과는 달리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 완전한 일직선상에 놓여 태양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다. 태양보다 달이 작기 때문에 일식이 일어나도 태양 테두리는 마치 반지 같은 모양을 띠며 빛난다.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태양 바깥쪽 대기인 코로나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천문학자들에게는 중요한 관측 기회다. 다음 개기일식은 내년 12월 14일 다시 칠레와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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