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기자] 연예계에는 남녀 못지 않게 특급 케미를 자랑하는 여여, 남남 조합이 많다. 성별을 넘어서서 큰 우정을 보여주는 조합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은 물론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그 모습이 부러워 지기도 한다.
가요계 대표적인 워맨스 그룹으로 다비치를 꼽을 수 있다. 2008년 데뷔한 다비치는 많은 명곡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여성 듀오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두 사람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화려한 명곡 라인업 외에도 소울메이트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우정 때문이다.
두 사람의 재미난 모습이 편집된 영상도 한 두개가 아니라는 사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서로를 잘 파악하고 있는 모습으로 서로를 저격하는 재미난 모습이 연출되는가 하면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어느새 패션 스타일도 많이 달아버린 두 사람. 다비치의 시밀러룩 스타일을 모아봤다.
:: 비슷한 컬러로 우정과시!
비슷한 컬러감으로 의상을 통일해 무대 위에서의 통일감과 조화를 자랑한 다비치. 색감이 다른 의상을 선택할 때 조차 비슷한 디자인으로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뽐낸다. 이해리는 블랙, 강민경은 오키드 색상의 의상을 선택한 이들은 둘 다 딥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한 것은 물론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살렸다.
같은 컬러의 의상을 주로 입어 다비치만의 우정을 뽐내는 것도 흔하다. 비슷한 컬러감의 의상을 입으면 우정 지수 역시 높아지는 것은 시밀러룩의 유행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사실.
다비치는 유사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할 때도 각기 다른 디자인, 혹은 패턴을 선택함으로써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 조금 아담한 사이즈의 이해리는 평소 다리 라인을 훤하게 자랑하는 숏한 길이의 의상을 주로 선택해 자신만의 감각을 살린다. 강민경은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롱한 의상으로 두 사람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볼 수 있다.
:: 기본템 역시 다비치스럽게!
더불어 이해리와 강민경은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기본 아이템도 다비치스럽게 시밀러룩으로 소화하곤 한다. 먼저 화이트 무지 티셔츠로 살펴보자. 이해리는 여성스러운 느낌의 청록 컬러 롱 스커트와 매치했으며, 강민경은 와이드 블랙 슬랙스로 시크하게 연출했다. 더불어 다른 디자인의 슬리퍼지만 컬러를 동일하게 맞춰 패션을 마무리 했다.
데님 팬츠 역시 각자 선호하는 상의를 택했다. 강민경은 블랙 단가라 티셔츠를, 이해리는 무지 블랙 니트를 매치해 컬러감을 통일한 것.
이어 최근 다비치는 가족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다. 본인이 기르는 강아지들과 함께 다비치만의 가족사진을 촬영한 것. 이 때 역시 카라티와 오버롤 팬츠를 매치해 완벽한 사진을 완성했다. 특히 완벽하게 같은 컬러가 아닌 본인에게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센스를 보였다.
:: 서로 다른 옷도 비슷한 무드로!
요즘은 전체적인 분위기로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기도 한다. 단순히 이목구비나 의상이 아닌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느낌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
완벽하게 다른 아이템과 컬러라도 비슷한 무드라면 시밀러룩으로 느껴지기 쉽다. 먼저 밝은 느낌의 민트, 옐로우, 핑크, 오렌지 컬러를 활용한 코디는 둘이 함께 있을 때 더욱 발랄하고 상큼한 무드를 자아낸다. 특히 여름에는 이런 컬러를 활용한다면 더욱 튀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외에 단정한 느낌의 블라우스 코디 역시 컬러, 디자인이 다르지만 비슷한 무드를 형성해 시밀러룩을 완성했다. 올 여름, 친구와 함께 가는 휴가가 예정되어있다면 다비치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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