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민진기 감독, “특수 분장 주력...이렇게까지 한 드라마 없다”

입력 2019-07-25 15:12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민진기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7월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민진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경호, 박성웅, 이설, 이엘, 송강이 참석했다.

정경호는 스타 작곡가 하립과 늙고 초라한 무명가수 서동천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이에 그는 “늙은 역할을 위해 특수 분장을 받는 시간이 굉장히 길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지쳐서 서동천의 ‘늙음’을 표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진기 감독은 “최대한 배우들이 연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특수 분장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들 또한 특수 분장을 했음에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신경썼다. 딱 이 두 가지에 주력했다”면서, “총 3차에 걸쳐서 본을 떠서 수정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사실 이렇게까지 한 드라마는 거의 없다고 들었고, 영화 쪽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케이스라고 한다”고 밝히며 기대를 더욱 높였다.

‘악마가’는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7월3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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