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는 데일리 슈퍼카"

입력 2019-07-30 08:10  


 -신기술 LDVI, "누구나 레이서로 만들어 주는 혁신 기능"
 
 람보르기니가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우라칸 에보'를 국내 출시하며 최근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데일리 슈퍼카'를 표방하는 만큼 최근 주목도가 높아진 우루스와 함께 볼륨을 이끌 제품으로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신형은 부분변경 제품이지만 통상 내외관 변화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내실을 다진 게 특징이다. 디자인을 손봐 1세대 우라칸 대비 6배 높아진 공력성능, 7배 향상된 다운포스를 구현했으며, 성능은 상위 제품인 우라칸 퍼포만테와 동일한 V10 자연흡기 엔진을 이식에 이전 보다 30마력 높아진 최고 640 마력까지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회사가 강조하는 건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 기술이다. 차를 조종하는 운전자의 모든 의도와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예측해 최상의 주행 환경을 설정하는 역할이다. 이를 통해 우라칸 퍼포만테나, 아벤타도르 등 상위 제품과 달리 누구나 손쉽게 역동적인 운전이 가능하다는 게 람보르기니의 설명이다.

 실제 LDVI는 스티어링 휠의 조향각이나 제동 및 가속 페달의 답력, 변속 시점, 주행 모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서스펜션을 조절할 뿐 아니라 AWD 시스템의 접지력까지 예측한다. 업그레이드 된 센서 시스템이 종방향과 횡방향 가속도를 측정하고 댐핑을 즉각 조절하며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각 바퀴에 최적의 구동력을 전달한다.


 29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한 우라칸 에보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람보르기니 파올로 사르토리 한국 지역 총괄은 "LDVI는 차의 모든 것을 통합 제어하는 만큼 엄청난 기술적 발전으로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전문 레이서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도 극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해 운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LDVI의 확대 적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제품별 목적성이 뚜렷한 만큼 데일리 슈퍼카를 지향하는 우라칸 에보에만 해당 기술을 우선 적용하겠다는 것. 실제 람보르기니는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오너를 위해 최상위 '퍼포만테', 라이프 스타일에 중점을 둔 '스파이더' 등으로 우라칸을 분류하고 있다. 부담 없는 운전의 즐거움을 위한 전천후 슈퍼카로는 우라칸 에보가 위치하는 것.
  

 한편, 회사는 최근 람보르기니의 국내 성장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연내 '람보르기니 오너스 클럽'을 출범하며 서킷 이벤트 등 관련 행사를 적극 유치한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드라이빙 스쿨 '아카데미아' 프로그램 역시 한국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올 상반기 람보르기니는 글로벌에서 총 4,553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96%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한국 시장에서는 34대를 내보내며 작년 6대와 비교하면 5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200대 이상의 대기 물량을 확보한 볼륨 제품인 우루스가 이달부터 국내에 본격 인도되며 우라칸 에보는 올 4분기부터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인제=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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