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AMG C63, AWD에 드리프트 기능까지 넣는다

입력 2019-07-30 08:10  


 -성능과 주행 안정성 높이기 위한 전략

 메르세데스-AMG가 차세대 C63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무엇보다도 구동방식의 변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주요 외신은 AMG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완전변경 C63의 구동방식이 뒷바퀴굴림에서 전자식 네바퀴굴림 시스템으로 바뀌고 여기에 맞춰 전체적인 파워트레인과 뼈대도 전부 새롭게 짜맞출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유로는 강해진 성능을 안정적으로 땅에 전달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네바퀴굴림 방식은 상황에 맞춰 힘을 뒷바퀴에 전부 다 보낼 수 있다. 그 결과 자세제어장치를 모두 끄고 변속 및 구동 세팅을 다르게 하면 충분히 드리프트가 가능하다. 한발 더 나아가 AMG는 조금 더 쉽고 즐거운 운전을 위해 별도의 드리프트 모드도 마련할 계획이다. 소식통들은 기본적인 방식이 지난 2016년 출시한 AMG E63 S와 동일하지만 섬세한 세팅으로 트랙션 확보에 유리하게 만들고 재미있는 운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네바퀴굴림 고성능 차는 세계적인 추세다. BMW M5와 아우디 RS7은 일찍이 뒷바퀴굴림을 포기했고 람보르기니와 맥라렌 일부 차종, 심지어 하이퍼카인 부가티 시론에도 모두 네바퀴굴림 방식이 사용된다. 높은 출력과 토크를 다스리기에 적합하고 고속 안정성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패키징을 최적화해 무게 손실이 적고 효율도 높아졌다. 결과적으로 뒷바퀴굴림 방식보다 더 빠르고 균형 있는 차를 만들 수 있게 됐다. AMG 역시 이 점을 노리고 네바퀴굴림 방식을 사용한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출력도 크게 올라간다. 현행 AMG C63은 V8 4.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넣어 최고 470마력, 최대 66.3㎏·m를 발휘한다. 신형의 경우 최고 500마력 이상 내뿜는 고성능 스포츠카가 될 예정이다. 한 체급 위인 C63 S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현재 개발 중인 신형 AMG C63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테스트에 들어가고 2021년 대중 앞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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