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CJ슈퍼레이스 우승자 전원 장착
-모터스포츠 기술력 반영해 제품 성능 향상
흔히 레이싱에서 드라이버의 실력 만큼이나 중요하게 꼽히는 것이 '타이어 성능'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승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 올해 진행된 CJ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에서 우승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결과에 따르면 올해 4라운드까지 진행된 최상위 클래스 'ASA 6000 클래스'에서 모든 우승자가 한국타이어를 탑재했다. 또 4라운드까지 각 라운드 1~3위를 차지한 12명의 선수 중 11명이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를 치렀다 모터스포츠 팀간 경쟁은 물론 타이어 제조사 간 기술력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대회에서 확실한 성적 우위를 거둬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입증한 셈이다.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타이어의 성능과 품질이 자동차 성능을 좌우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어느 제조사의 타이어가 더 우수한가를 직접 따져 보긴 힘든 일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타이어 제조사 간의 기술력 차이가 궁금한 소비자들이라면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답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한국타이어의 약진은 경기 장소나 상황과 무관하게 유지되고 있어 신뢰를 높인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인제스피디움 등 대회가 진행되는 모든 서킷에서 경쟁사 제품 장착 경주차를 압도했으며 한밤중에 경기가 치러진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안정성을 입증했다. 또 한국타이어 공식 후원팀인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 팀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속 선수 3명이 모두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1~3위에 나란히 올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타이어를 탑재한 경주차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초고성능(UHP: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는 물론 일반 타이어에까지 반영해 전체 제품의 성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28년이 흐른 지금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국내외 5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를 후원 중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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