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울리는’ 이나정 감독, “풋풋한 웹툰과 달리 역동적이고 거칠다”

입력 2019-08-20 11:14  


[임현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이나정 감독이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8월2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극본 이아연 서보라, 연출 이나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나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이 참석했다.

이날 이나정 감독은 “저 또한 어렸을 때 천계영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서 자랐다.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기본적으로 팬심이 있었다. 이번 작품에는 사랑의 밝은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을 진지하고 깊이 있게 주인공의 사랑과 상처를 담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면서, “주인공들의 감정이 깨지지 않도록 설정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웹툰은 ‘설렌다’ ‘풋풋하다’였다면 드라마는 ‘역동적’이고 ‘거칠게’ 만들고자 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천계영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반경 10미터 안에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익명으로 알려주는 앱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자신과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은 8월2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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