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학생부교과 등 동시에 4가지 전형 지원 가능

입력 2019-08-20 16:19   수정 2019-08-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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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입학부총장 강문식·사진)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모집인원 4607명 중 80%가량인 3685명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2000명) △학생부종합전형(1071명) △실기위주전형(614명)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다.

○10개 수시 전형 중 4개 동시 지원

작년까지만 해도 계명대 내에서 3가지 수시모집 전형에만 복수 지원이 가능했다. 올해부터는 4가지 전형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계명대 관계자는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확대됐을 뿐 아니라 수시모집 선발 비율도 전년보다 증가해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학생부교과(일반, 지역, 고른기회, 특성화고,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학생부종합(일반, 지역, 농어촌) △실기(예체능, 특기자) 등 10가지 세부 수시모집 전형을 마련했다.

고른기회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됐다. 작년에는 2단계에 걸쳐 서류와 면접 등으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교과 100%로 바뀌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도 없다. 학생부종합(농어촌)전형에선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어지고 서류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됐다. 회화과, 영상애니메이션과의 실기고사 과목이 바뀐 것도 주요 변경 사항이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에만 적용되며, 모든 학과의 기준은 지난해와 같다.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의 등급만 적용하며,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의예과에 관심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공략해 볼 만하다. 전년 대비 3명 늘어난 10명을 수능최저학력 기준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학교 활동 단순 나열은 No”

올해 계명대는 창립 120주년을 맞는다. 계명대는 1899년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제중원에서 출발해 현재 5개 캠퍼스에 2만5000여 명의 학생과 1200여 명의 교수로 구성된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이를 기념해 계명대는 내년도 신입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정원 내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최초합격자의 입학성적 상위 50%까지 특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강문식 입학부총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볼 것”을 추천했다.

계명대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며,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문과 이과 구분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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