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中 매니지먼트사에 20억 원대 피소...웨이보 실검 1위 중국 관심↑

입력 2019-08-21 11:56   수정 2019-08-21 12:10


[김강유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연예매니지먼트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뉴스가 보도된 가운데, 해당 소식이 중국 SNS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중국 내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는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정수연)가 중국 연예매니지먼트에 약 20억 원을 물어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단독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제시카의 중국 내 독점적 연예중개권을 가진 중국 매니지먼트사 귀주신배전매유한공사(이하 귀주신배)와 해령신배해윤연예경기유한공사(이하 해령신배)가 2017년 11월 27일 북경중재위원회 중재판정부에 ‘제시카 측이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미 지급된 독점수권비와 자문비 반환금, 위약금, 수익 분배금 등의 지급을 구한다’고 중재신청했다.

제시카 측은 해당 중재신청에서 패소한 후, 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점과 수권서에 중재합의에 동의한다는 의사 표시가 없다는 점으로 효력이 없음을 주장했고, 중재판정의 경우 해당 국가의 중재판정을 따라야 한다는 뉴욕협약을 근거로 국내에서 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진행된 소송에도 최종 패소하며 제시카는 귀주신배와 해령신배에게 총 2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게 됐다. 지난 2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제시카가 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실질적 이행자로서 수권서를 교부했으므로 중재합의에 구속된다’며 북경중재위원회의 손을 들었다. 이어 지난 7월 23일 서울고등법원 역시 제시카의 항고를 기각했으며, 제시카 측은 현재 대법원에 항고한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SNS를 통해 중국까지 빠르게 퍼졌으며,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팬들은 해당 소송의 결과를 기다리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출처: bnt뉴스 DB, 웨이보 실시간검색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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