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ill Moon’ 팻말을 들었던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에 대해 “독일 같으면 현장체포감”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1일 민주당 현장최고위에서 “며칠 전 자유한국당 당직을 가졌던 주옥순이 ‘Kill Moon’이라는 문자를 영어로(적어 팻말을 들었다)”라며 “이거 누구나 유추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라는 건데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 연방법에서는 대통령 모독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서 범죄 행위로 현장 체포된다”고 말했다.이어 “그것을 넘어 위해를 가하라는 주장이니 반드시 법적으로 처벌돼야 한다. 분명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기총 주최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에서 ‘Kill Moon to save Korea’ 피켓을 들었다.
주 대표는 지난 13일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의 오천도 대표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주 대표가 고발당한 것은 지난 8일 기자회견 발언 때문이었다. 당시 주 대표는 “(강제징용 개인청구권 관련) 대법원 판결은 문재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1965년 한일협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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