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수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수면공간을 꾸리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코리아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420에 마련한 팝업 전시 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신규 브랜드 캠페인 '깨워요, 멋진 날!'을 발표했다.
지난달 1일 부임한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이 광명점과 고양점, 이커머스 채널에 보여준 관심에 힘입어 2019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 전년 대비 5% 성장한 503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총 매장 방문객 수는 850만명을, 이커머스 채널은 론칭 1년만에 방문객 3850만명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올해에는 다양한 소비자 접점 확대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케아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는 매년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심층 인터뷰와 가정 방문을 통해 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연구해왔고 올해는 침실과 수면에 중요성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각자의 연령이나 주거형태, 가족 구성 등에 따라 침실과 수면에 대한 요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깨워요, 멋진 날!'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코리아는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 팝업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한국 소비자들이 직접 수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을 다양화했다.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에서는 침실 솔루션 경험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시된 2020년 이케아 카탈로그 인쇄본도 만날 수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삶·잠의 균형(Work, life and sleep balance)'을 찾도록 돕는 다양한 홈퍼니싱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요한손 대표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인 이케아코리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케아를 만나고 홈퍼니싱을 통해 더 행복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케아코리아는 내년 1분기까지 두 개의 매장을 추가로 연다. 현재 광명점, 고양점 2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12월 국내 세 번째 매장인 이케아 기흥점을, 내년 1분기 중 서울·경기 외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매장인 이케아 동부산점을 오픈한다.
현재 이케아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테스트 중인 도심형 접점도 늘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심에서도 이케아를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소비자의 편의성과 쇼핑 경험 향상을 위해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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