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소설가 공지영, SNS 통해 지지 '선언'

입력 2019-08-21 15:55   수정 2019-08-21 15:57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지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란 뜻의 인터넷 조어)를 지지했으니까"라고 밝혔다.

나아가 공지영은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지지 이유를 전했다.

공지영은 조 후보자 딸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학교별 전형만 뒤져봐도 나오는 걸 아무 소리나 해놓고 이제 뒤늦게 팩트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럴듯한 카더라 통신에 평소 존경하던 내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조차 동요하는 건 지난 세월 그만큼 부패와 거짓에 속았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지영은 "후보자 형제가 왜 이혼을 했는지 후보자 자녀가 왜 유급을 했는지를 우리가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매번 같은 패턴"이라고 전했다.

또 "여기에 공익이 대체 어디에 있는지 의심스럽다. 특정 정치인의 메시지만 쫓으며 그들의 사익에 봉사하는 언론, 과연 어떠한 공익적 가치를 지니는지부터 우선 논의돼야 하지 않을까"라며 지적했다

앞서 당시 한 매체는 조국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유학반 재학 시절인 2008년 충남 천안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을 하면서 대한병리학회에 영어 논문을 제출하고 이듬해 해당 논문의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조 후보자는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면학 장학금 특혜 의혹, 고교 시절 인턴활동만으로 의학논문에 등재된 문제 및 웅동학원 관련 재산매각 문제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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