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D코퍼, 코스닥시장 '노크'

입력 2019-08-21 18:05   수정 2019-08-22 02:25

프리미엄 푸드코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OTD코퍼레이션이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인기 맛집을 한 공간에 모아 푸드코트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급성장해 설립 5년 만에 기업공개(IPO)에 도전하게 됐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TD코퍼레이션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조만간 주관 증권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OTD코퍼레이션은 유명 맛집을 한 공간에 모으는 ‘공간 기획·개발 플랫폼’을 표방한 스타트업이다. 건물주로부터 공간을 빌린 다음 맛집 등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맛집 편집숍 사업을 펼친다.

최근에는 생활용품 벼룩시장인 ‘띵굴마켓’을 입점시키는 등 음식료 이외에 여가 및 문화 관련 점포로 입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OTD코퍼레이션의 대표 브랜드로는 오버더디쉬, 파워플랜트, 디스트릭트 등이 있다. 서울 광화문 D타워, 건대 스타시티, 롯데백화점, 마리오아울렛,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41억원, 영업손실 83억원, 순손실 129억원을 냈다. OTD코퍼레이션의 손창현 대표이사(사진)는 “올해나 내년에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상장특례)을 비롯한 다양한 상장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IB업계에서는 OTD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정해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기업가치 1600억원(투자 후 기준)을 전제로 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7년 투자 유치 때보다 3배 이상 기업가치가 뛰었다. IB업계에선 지난 해 투자 당시 기업가치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상장에 도전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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