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사능 물질, 서해 유입 가능성 제기로 '불안감'...근원지와 경로는?

입력 2019-08-21 20:24   수정 2019-08-21 20:25

북한 방사능 물질, 서해 유입 가능성 제기 (사진=뉴스 캡처)

자유아시아방송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출된 방사능 오염 물질이 서해까지 흘러갈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에서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콥 보글의 말을 인용해 “인공위성 사진을 살펴본 결과 평산의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폐수와 방사능 물질에 강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평산의 우라늄 공장 밀집 지역 남쪽엔 예성강이 흐르고 있고 그 아래는 폐수와 폐기물을 모아놓는 저수지가 있다. 공장에서 저수지까지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있는데 이 파이프 양쪽이 파손돼 강물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이 물이 한반도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사능 오염수가 남쪽으로 흘러 서해로 향하는데 강화도와도 인접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방사능과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19일 강화도에 사는 고등학생이라고 밝힌 청원 글에는 “북한의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든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은 동해, 남해, 서해 모두 안전한 곳이 없다”며 “이 문제를 정부에서 나서서 해결해주길 바란다. 물 한 잔 마실 때조차 방사능 문제로 손을 덜덜 떨면서 마시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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