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 박지현과 잠행 중에 선물 건네...박지현 '미소'

입력 2019-08-22 21:51   수정 2019-08-22 21:52

신입사관 구해령 (사진=방송 영상 캡처)

박기웅이 박지현에게 작은 선물을 건넸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이진(박기웅 분)이 여사관 송사희(박지현 분)와 함께 잠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진은 잠행을 핑계로 궐 밖으로 나섰고, 송사희는 사관의 신분을 내세워 이진을 따라나섰다.

이진은 궐 밖에서 자유롭게 다녔고, 송사희는 그 습에 웃으며 “처음 봤습니다. 저하께서 웃으시는 모습. 궐 밖으로 나오신 게 그리도 좋으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진은 “좋다고 하면 세자가 정사를 팽개치고 외유를 즐긴다고 적을 셈이냐”라고 되물었다. 송사희는 “단 한 글자도 적을 생각 없습니다, 오늘 일은”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진은 “궐 밖에서는 지켜야 할 품위도 없고, 경계해야 할 당색도 없다. 난 그저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는 나그네일 뿐이야. 조금 비싼 옷을 입은”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후 이진은 궐로 돌아가기 전 송사희에게 비단 머리끈을 선물했다. 놀란 송사희는 선물을 받지 않고 “왜 제게 묻지 않으십니까? 제가 잠행을 따르겠다 했을 때 얼마든지 뿌리칠 수 있으셨습니다”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진은 대답 대신 송사희의 손에 머리끈을 쥐어주고 “이만 들어가라”라고 말했다. 이에 송사희는 더 이상 묻지 않았고, 집으로 돌아와 선물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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