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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2017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연간 독서량은 성인 8.3권, 학생은 28.6권으로 성인과 학생 모두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 독서율은 2013년 조사 이래 4년 사이 –11.5%p(종이책+전자책 독서율 기준으로는 –9.9%p)라는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성인 응답자의 59.6%는 본인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성인 독서율 증진을 위한 독서 진흥 정책 강화가 필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독서 장애 요인에 대해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의견이 32.2%로 가장 많았으며, ‘휴대전화 이용,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라는 의견이 19.6%로 뒤를 이었다. 또한, 직장의 독서환경을 조사한 결과, ‘직장에 도서실, 독서활동, 독서 프로그램 등이 전혀 없다’는 직장인이 87.3%로 직장의 독서환경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직장 내에 도서 대출이 가능한 도서실이 있거나 독서 관련 활동이 있는 경우, 도서실 등이 없는 직장인들보다 독서지표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직장 독서환경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독서환경 조성 정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지역의 독서환경 조성’, ‘생애주기별 독서활동 지원’, ‘다양한 독서동아리 활성화’, ‘국민 참여 독서운동 전개’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조사되었다.
문체부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 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을 수립하였으며, 지역과 일상에서 책 읽는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인구를 확대할 방안을 제시하였다.
국민 독서실태 조사는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 중순에서 12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성인 6천여명 및 초·중·고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성인 ±1.7%포인트(p), 학생 ±1.8%포인트(p)이다.
제 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를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이사 김종립)에서 모집하고 있으며, 독서경영을 우수하게 실천하고 있는 직장을 인증하고 시상함으로써 직장 내 독서문화 확산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를 실시한다.
인증제에는 독서경영을 실시하고 있는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군부대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8월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19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운영 사무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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