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조국 딸 입시부정 의혹, 검찰에 고발할 것"

입력 2019-08-22 11:09   수정 2019-08-22 11:15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장녀 입시부정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연일 제기되고 있고, 그 가운데 조 후보자 장녀와 관련한 문제를 국민들은 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SKY 캐슬’ 같은 드라마가 왜 대중의 관심을 받겠느냐. 입시 문제는 대한민국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숨통을 조이는 고민거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는 장녀 문제에 대해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어떻게 자녀의 입시와 직결된 문제가 부모와 무관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 장녀는 단국대에 이어 공주대에서도 인턴십 과정을 거쳐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며 “단국대 책임교수는 조 후보자와 같은 학부형이었고, 공주대 교수는 조 후보자 부인의 대학 동아리 친구였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해외 대학에 간다고 해서 선의를 베푼 것’이라는 단국대 책임교수의 해명은 해당 논문과 대학 입시의 연관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논문이 대학입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조 후보자 측 해명과 달리 조 후보자의 장녀는 자기 소개서에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다’고 적었다”며 “고려대 측도 ‘자기소개서 및 학업 외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기타 서류가 심사과정에 포함됐다’며 수시전형 평가에 논문 경력이 반영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법적으로는 문제없다’는 강변을 되풀이하며 거짓말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만으로는 실체적 진실규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렇다면 조 후보자 장녀의 논문 작성과정과 입시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검찰 수사로 밝힐 수밖에 없다”며 “이와 관련해서 당 법률위원회에 법률 검토를 지시해 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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