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소미아 종료에 "강한 우려와 실망감"
미국은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의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지소미아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의 지소미아 갱신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우리는 한일 관계의 다른 분야에서 마찰에도 불구하고 상호 방위와 안보 연대의 완전한 상태가 지속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美 이해했다는 韓설명 사실 아냐"
미국 정부 소식통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미국이 이해하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설명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우리는 특히 한국 정부가 '미국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불만족스럽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소식통이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앞서 한미 간 사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뉴욕 증시, 파월 연설 앞두고 혼조세 마감…다우 0.19%↑
간밤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19%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05%와 0.36% 하락했습니다. 이날부터 잭슨홀 회의가 시작됐고, 파월 의장은 다음날 통화 정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파월 의장이 꾸준한 금리인하를 시사할지가 관심사입니다. 파월 의장이 기존 견해를 고수할 것이란 우려와,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 한층 더 통화완화적으로 변할 것이란 기대가 섞여 있습니다.
◆서울대·고려대 학생들 오늘 캠퍼스서 '조국 촛불집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과 관련해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오늘 캠퍼스에서 각각 촛불집회를 엽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은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후보직 및 서울대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며 저녁 8시30분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합니다. 조 후보자의 딸이 졸업한 고려대 학생들도 이날 오후 6시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조씨의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 당정, 육상풍력 활성화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어 육상풍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입지 규제 합리화와 사전 환경성 검토 등 환경과 공존하는 육상풍력 활성화 대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처서 맞은 금요일…낮 최고 기온은 31도
더위가 그친다는 절기인 처서이자 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아침까지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27~31도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올라 덥겠다"며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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