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지원기관간 협업으로 상생의 동반 해외진출 모델 창출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미국 나일스(Niles)복합발전사업의 국산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공동 사업설명회 개최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수출지원기관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국산기자재 수출확대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마쉬코리아, 케이텍코퍼레이션과 함께 25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남부발전은 나일스 복합발전사업에 대한 개요와 추진일정을 공유하고, 지원사업을 설명했다.한국무역보험공사는 미국 진출에 필요한 보험 및 보증 지원사업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미국 진출에 필요한 해외규격 인증을 소개해 참여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남부발전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국가 중소기업의 나일스 복합발전 사업 입찰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가격 경쟁력 해소를 위해 보험, 물류 등 컨설팅을 지원하는 수출 촉진 프로그램을 마쉬코리아(보험 컨설팅), 케이텍코퍼레이션(물류, 관세 컨설팅)과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그룹사 국내 최초 미국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인 나일스 복합발전 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카스(Cass)카운티에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이다.10억 5000만달러가 투입, 2022년 3월 준공돼 35년간 운영된다. 보일러, 변압기 등을 국산 기자재로 수출과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식 사장은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 진출은 그만큼 우리가 경쟁력이 있고 앞으로도 큰 시장에서 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대의 미국 선진 전력시장에 국산기자재 사용을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부산시와 공동으로 진행중인 해외진출 특화 프로그램「K-마젤란」을 적극 운영해 부산 지역기업 11개사의 수출이 전년대비 59%증가한 1억3500만달러를 달성했다. 소셜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서울시 등과 공동으로 145억원의 소셜임팩트펀드를 조성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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