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나라’에서 워킹맘 가정의 다양한 현실 육아 모습이 공감을 선사했다.
어제(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서는 새로운 가정으로 출근한 등하원 도우미 김구라, 김민종, 강경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와 김민종, 강경준은 각각 맞벌이 중인 워킹맘, 황혼 육아 중인 외할머니, 세 자매를 홀로 키우는 어머니를 대신해 아이들의 등원을 도왔다.
딸 셋을 홀로 키우는 워킹맘 가정에 첫 출근한 특별 등하원 도우미 강경준은 보호자가 없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지만 금세 아이들과 친해지는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밤낮으로 일을 하는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는 첫째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이 “큰 언니가 엄마네요”라 감탄했을 정도.
하지만, 너무 일찍 철이 든 첫째의 모습에 정세진은 “그런 상황이 될 수밖에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한편, 다문화 가정을 찾은 김민종은 황혼 육아 중인 외할머니를 도와 아침 등원 준비를 했다.
아이가 유난히 낯을 가리고 경계한 탓에 첫인사를 나누는 것도 쉽지 않았던 김민종은 사탕과 장난감을 선물하고 살갑게 말을 걸며 아이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아이의 손을 잡고 등원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아직은 경계심이 남아 있는 듯 아이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눈도 마주치려고 하지 않아 단둘이 시간을 보내야 할 하원 후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구라는 맞벌이하는 워킹맘을 대신해 6세, 2세 남매의 등원을 도왔다. 평소에도 등하원 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엄마는 맞벌이 가정의 현실 문제와 고충을 생생하게 전달해 공감을 선사했다.
저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맞벌이 가정을 방문, 아이들의 등원을 도우며 워킹맘이 처한 육아 현실과 고민들을 함께 나눈 세 사람이 다음주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는 세 남자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귀염뽀짝한 아이들과 만나서 변해가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 공감과 힐링을 선사할 KBS 2TV 신규 돌봄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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