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신사업 진출 본격화…"국영건설사와 업무협약"

입력 2019-08-26 09:44   수정 2019-08-26 09:46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베트남의 대표적인 종합건설회사 CC1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우건설과 CC1은 한국과 베트남의 건설시장 입찰정보를 교환하고 베트남에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인프라, 부동산, 오일&가스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수주와 사업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CC1(Construction Company No. 1)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의 종합건설회사로 40년 이상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토목·건축 시공, 부동산 개발, 건설자재 수입, 신재생에너지 등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과 CC1은 지난해말 베트남 건설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장비임대사업의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호치민 CC1 본사에서 장비임대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연내 설립될 예정이다. 향후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에 20여년간 공을 들엿다. 하노이 북서쪽에 짓는 초대형 신도시 ‘스타레이크 시티’의 성공을 기반으로 베트남 사업은 안정궤도에 올랐다. CC1과의 협력을 통해 호치민 등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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