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26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적합하다는 응답자가 18%에 불과한 여론조사에 이어서 오늘은 반대여론이 60%인 여론조사까지 나왔다”며 “국민들의 조 후보자에 대한 마음을 제대로 반영하는 여론조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안겨준 좌절감, 박탈감이 우리 청년과 젊은 세대의 마음을 할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정당 지지와 진영논리를 초월해서 전국민이 조 후보자를 이미 마음속에서 탄핵했다는것을 보여준다고 본다”며 “이것은 입진보의 위선에 대한 탄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런 후보자가 기어이 장관된다고 한들 정상적 업무가 가능하겠느냐”고도 했다. 그는 “부산의료원장에게 받은 딸의 장학금은 명백한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하고 이사로 있었던 당시 동생 사채빚 보증을 선 것은 명백히 배임죄에 해당한다”며 “또한 지금 조 후보자의 56억원 재산형성에 대해 많은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청문회 운운하고 있는데, 사실은 지금 검찰청을 빨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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