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해명에 나섰다.
26일 신상옥 부산대 의전원장은 양산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신 의전원장은 조씨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관련 규칙을 바꿨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씨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2013년 4월 신설된 장학금 지급 기준(11조 제3호)대로 한 것"이라면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7월 장학금 기준 신설로 국회 보고가 잘못돼 착오가 생긴 것"이라면서 "조씨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선발 지침을 직전에 바꿨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의전원장은 "학생 입장을 고려하면 특혜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며 "학생들이 요구하면 입학 과정의 조사 등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