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동(東) 칼리만탄주의 2개 지역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26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지난 3년간 깊이있게 연구한 결과 동칼리만탄주의 북(北) 프나잠 파세르 군(郡) 일부 지역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 군 일부 지역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5월에 해당 지역들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아울러 가능한 신속하게 하원의 승인을 받기 위해 곧 법안을 준비해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4월 수도 이전 계획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의회에서 행한 대국민연설에서 "인구가 과다밀집한데다 가라앉고 있으며 오염된 자카르타로부터 수도를 옮기는 것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수도 이전에 대한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수도 이전은 평등과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며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위한 비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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