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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5400억원을 투자해 13만2000㎡ 부지에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센터 등을 구축하는 제2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이계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소홀읍과 화현면 두 곳을 데이터센터 예정 후보지로 정하고 같은 달 23일 네이버 측에 제안했다. 시는 네이버 측에 스마트시티 사업을 함께 추진할 것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네이버와 네이버랩스 등 ICT(정보통신기술) 회사가 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면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포천에 있는 발전소 6곳의 발전설비 용량은 하루 5570㎿로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북한을 잠재적 데이터 수요 고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지역적 이점도 내세웠다.
포천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탄강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유네스코의 현장실사를 받았다. 유네스코는 내년 4월 최종 발표한다. 박 시장은 “201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이어 내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한탄강은 세계적인 지질생태 관광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인증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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