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은 “동칼리만탄은 홍수, 쓰나미와 지진, 산불, 화산 등 재난 위험이 적고, 지리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중앙에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카르타는 세계적인 비즈니스와 금융 도시로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구의 57%가 자바섬에 몰려 있고 경제력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칼리만탄에 행정수도를 건설하고, 자카르타는 경제와 산업 중심지로 역할을 분산하기로 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행정수도 건설 1단계에서는 인구 150만 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며, 이 중에는 20만 명의 공무원과 2만5000여 명의 경찰 및 군 병력이 포함된다. 신행정수도 건설비용은 대략 330억달러(약 40조원)로 추산된다.
정연일 기자 na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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