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산공장 방문은 삼성 QD OLED 투자 신호"

입력 2019-08-27 07:39   수정 2019-08-27 07:40

KB증권은 27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을 통해 '퀀텀닷 올레드(QD OLED)'에 대한 투자 의지를 우회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이 부회장이 전날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해 중장기 디스플레이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신기술 로드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방향성을 제시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속적 개발과 투자를 강조하면서 QD OLED에 대한 투자 의지를 우회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QD OLED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QD OLED란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로 개발 중인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로 RGB(빨간·초록·파란색) 3색 소자 중 파란색을 광원으로 쓰고 빨간색과 초록색 QD 필터를 그 위에 올려 색을 재현하는 방식이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사업장의 8.5세대 LCD 생산라인에서 월 12만장 규모의 라인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계적으로 LCD 생산라인 가동중단을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구조를 QD OLED로 재편해 나갈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10.5세대 초대형 LCD 생산라인과 생산성 및 가격 경쟁이 불가능한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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