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이번 주 경찰 소환…성매매 알선 의혹도 밝혀질까

입력 2019-08-27 08:33   수정 2019-08-27 08:53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경찰 출석이 임박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와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확한 소환조사 일정은 승리가 28일, 양 저 대표가 29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했다는 의혹이다.

지난달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 등장한 양 전 대표와 융흥업소 여성간 핵심 고리 역할의 정마담은 "술자리에 여성을 불러달라고 양현석이 직접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는 동남아 재력가들과의 술자리에 나타난 유흥업소 여성들은 모두 정 마담을 통해 동원됐지만, 왜 정 마담이 여성들을 동원했는지 모른다거나, 심지어 정 마담이 왜 술자리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양현석의 앞선 진술과 상반된 것이다.

정마담은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을 말레이시아 재력가의 유럽 여행에 동행시킨 배경도 양현석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양 전 대표가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하면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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