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신라젠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신라젠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무용성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라젠 일부 임직원이 보유주식을 매각한 것과 관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라젠의 신모 전무는 보유주식 16만여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이후 부정적인 무용성 평가 결과로 신라젠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안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일부 임직원의 내부정보이용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며 오전 11시3분 현재 신라젠 주가 하한가로 떨어졌다. 9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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