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감독 "이동욱, 모호한 매력…선악 오가는 캐릭터에 딱"

입력 2019-08-28 14:47   수정 2019-08-28 14:53


'타인은 지옥이다' 이창희 감독이 이동욱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2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화 된 '타인은 지옥이다'에는 원작엔 없는 서문조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는 이동욱이 연기한다.

이창희 감독은 이동욱 캐스팅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잘하는데 잘 생겼다. 이 캐릭터는 악인인 것 같으면서도 착한 사람 같다. 그런데 이동욱의 모습에서 그런 모호한 매력을 봤다. 보고 나면 '이 역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 등 출연. 3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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