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원 아이드 잭' 박정민 "류승범 너무 좋아, 졸졸 쫓아 다녀" [포토+]

입력 2019-08-28 17:50   수정 2019-08-28 17:51



'타짜:원 아이드 잭' 박정민이 선배 배우 류승범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표현했다.

배우 박정민은 28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류승범 선배를 너무 좋아한다"며 "촬영장에서도 졸졸 쫓아다녔다"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좋은 영화를 만들려고 고민했다"면서 "부담감이 컸지만 저 혼자 견뎌내기 보다는 감독님, 류승범 선배 등 많은 동료들에게 의지하며 하루하루 버텼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또 류승범에 대해 "제작사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저를 꼭 안아주셨다"며 "그걸 잊을 수 없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정민의 고백에 류승범은 훈훈한 미소로 답했다.

류승범은 "제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하얀 봉투도 같이 전달받았다"며 "정민 씨가 직접 쓴 편지였는데, 그 안에 진심을 보면서 함께 작업한다면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박정민의 노력 덕에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류승범은 "박정민을 보며 놀랐다"며 "저보다 어린 감독님, 후배들과 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많이 배웠다. 얻어가는 것이 더 많았던 현장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타짜:원 아이드 잭'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주진우)의 아들이자 공시생인 일출(박정민)이 포커판에 입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포커판에서 날고 길던 일출이 마돈나(최유화)를 만나 도박의 쓴 맛을 알고, 정체불명 타짜 애꾸(류승범)을 만나면서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들게 된다.

추석의 흥행 강자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이전까지 '타짜' 시리즈가 화투를 소재로 했다면, 이번엔 포커로 종목을 변경했다. 탄탄한 스토리, 흥미로운 캐릭터, 달라진 비주얼까지 더욱 다채로워진 재미로 꽉 찼다.

박정민은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을 연기한다. 짝귀의 아들답게 배짱과 센스가 남다른 인물로 애꾸의 제안으로 원아이드 잭 팀에 합류해 인생을 바꿀 찬스를 맞는다.

류승범은 원 아이드 잭 팀의 설계자 애꾸 역을 맡았다. 애꾸는 카드를 좀 친다는 사람들은 이름만 대면 아는 타짜다. 뛰어난 안목과 전략으로 이기는 판을 설계한다.

한편 '타짜: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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