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과·냉장한우·굴비 잘 팔렸다"

입력 2019-08-29 08:37   수정 2019-08-29 08:38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 사과, 냉장한우, 굴비 등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50일 전인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

품목별로 사과, 냉장한우, 굴비 등의 매출이 최대 50% 이상 증가한 반면, 배는 판매가 소폭 줄어 희비가 엇갈렸다.

추석을 대표하는 대품인 사과 선물세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9% 뛰었다.

또한 사전예약 행사 기간 냉장한우 매출은 18.4% 늘어나 한우 전체 매출신장률 5.8%를 앞질렀다. 냉장한우 선물세트가 전체 한우 선물세트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평년의 경우 30% 수준이지만, 올 사전예약 기간에는 이 수치가 38.4%까지 높아졌다고 전했다.

굴비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사전예약 기간 굴비 선물세트는 판매가 38.3%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굴비 어황이 부진해 산지 시세가 올랐지만 3월부터 사전 기획을 통해 물량을 비축하는 방식으로 굴비 선물세트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10만원 초반대의 참굴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배 선물세트는 매출이 9.1% 감소했다.

가격대별로는 양극화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5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났다. 판매가격이 10만~30만원인 선물세트 매출신장률도 30.6%를 나타냈다.

이마트 관계자는 "5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약진하게 된 배경에는 판매전략 변화가 있다"며 "이른 추석으로 인해 과일 등 신선식품의 시세 예측이나 물량 파악이 어려워진 만큼, 대체 상품으로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주요 가공식품 선물세트 기획 물량을 5~15%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