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병헌, 3년 만에 재회…'관상' 감독 신작에서 만나

입력 2019-08-29 13:55   수정 2019-08-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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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와 이병헌이 안재림 감독의 차기작에서 호흡을 맞춘다.

영화 '비상선언' 측은 29일 배우 송강호, 이병헌이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를 시작으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2016년 영화 '밀정'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것.

'비상선언'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장의 판단에 의해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임를 뜻하는 항공용어다. 항공재난을 소재로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연출자인 한재림 감독은 '연애의 목적'으로 대종상 신인상, 청룡영화제 각본상을 휩쓸며 연출자 데뷔와 동시에 실력을 인정받았다.

송강호와는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등으로 호흡을 맞춘바 있다.

믿고보는 배우 송강호, 이병헌에 탄탄한 연출력과 스토리젠터로 이름난 한재림 감독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송강호, 이병헌의 네 번째 만남이 어떤 식으로 스크린에서 그려질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지상선언'은 올해 사전 준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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