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유진 딸 로희 "상위 3% IQ, 작은 일에 칭찬하는 것도 문제"

입력 2019-08-29 23:44   수정 2019-08-30 00:19



S.E.S 출신 유진의 딸 로희가 유아지능검사 결과 상위를 차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유진이와 두 딸 로희, 로린 양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5살 로희는 유아지능검사를 받았다.

이후 아동심리전문가 손정선 씨는 "IQ가 127 나왔다. 이 점수라면 이 연령대로 상위 3%다. 평균보다 모든 지능이 높다. 특히 언어 이해가 제일 높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그는 "다만, 작업기억 능력이 낮게 나왔다. 주의집중능력이 왜 떨어졌냐면 틀릴까봐 그런거다. 내가 못할 것 같으면 회피하는 기질이 있다. 그래서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정선 씨는 "정말 명확한 게 위험회피기질이다. 불안이 너무 많다. 실패할까봐 불안해하는 성격이다. 거기다 사회적 민감성까지 예민하다. 남들이 틀렸다고 할까봐'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진은 "저는 로희를 기우면서 실패하면 안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답답해했다.

이야기를 들은 손정선 씨는 "타고난 기질이다. 엄마가 죄책감을 안 가지셔도 된다"면서 유진을 달랬다.

이어서 유진의 부모양육태도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다양한 항목 중 유진의 지지표현이 95점으로 매우 높게 나왔다.

손정선 씨는 "작은 일에도 과하게 칭찬한다는 거다.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한다. 나는 똑똑하니까 당연히 할 줄 아는 건데 엄마가 칭찬해주는 거다. 그런데 남들은 보통 칭찬 안 해준다. 칭찬 안 해주면 실망해서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칭찬이 너무 과도해도 문제다. 또 성취 압력은 2점밖에 없다. 40점 정도는 필요하다. 아이들이 처음 뭔가 할 때 성취감, 만족감을 느끼기 힘들다. 엄마가 선행을 해줘야 한다. 이거 해보면 엄마가 기분이 좋을 것 같애 정도의 압력은 필요하다. 또한 기대점수도 좀 낮다. 결론은 훈육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어느 정도 해야 하냐"는 유진의 질문에 "기질과 성향에 따라 다르다. 로희는 이 정도는 말 들을거다. 아닐 거다 이 정도를 잘 파악하고 계실테니 기준점을 그에 맞게 설정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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