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놀이터만 35만㎡… '테마파크형 아파트‘ 원주시 상륙

입력 2019-08-30 09:59   수정 2019-08-30 10:00



아파트 4.0 버전인 ‘테마파크형’이 원주시 상륙을 앞두고 주목을 끌고 있다.

‘테마파크형 아파트’는 단순한 숙식 해결 공간에서 벗어나 입주민들이 휴식. 여가, 체험 등 다양한 프리미엄 테마를 공유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말한다. 최근 포스코건설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35만㎡ 공원을 품은 대단지 아파트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공급중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 최초로 ‘민간 공원 조성 특례 사업’과 연계된 아파트 단지 연계 프로젝트로 규모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원 면적만 축구장 50개 크기에다 단지 규모도 지하 2층~지상 최대 28층 4개단지 28개동 총 2656가구가 공급되는 원주시에서는 이례적인 초대형 프로젝트다.

무엇보다 이 사업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거주 공간 특화 설계, 커뮤니티 시설, 자연 환경 연계공간 등에 테마가 입혀 입주자들의 힐링과 놀이가 구현 될 수 있는 특성이 부여된다는 점이다. 특히, 입주자들은 아파트 출구를 나서는 순간 35만㎡ 달하는 놀이터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 공간에는 문화 예술회관, 잔디광장, 실내 배드민턴장 등 총 18개 테마시설이 조성되며 공원 외곽을 따라 5.6Km의 산책로와 장식정원, 관목원, 고유 식물원 등의 테마 정원도 만들어진다. 또한 입주자들은 테마가 입혀진 커뮤니티 시설도 매일 이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 타석, 스크린 골프장, 목욕탕, 탁구장 뿐 아니라 남녀 독서실, 멀티룸, 북카페, 키즈룸, 맘스스테이션, 경로당 등 남녀노소를 위한 테마 공간이 365일 운영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는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입주 시점을 기준으로 전통적으로 인기 거주지역인 원주시 무실동내 리딩 단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 KB부동산 지역별 평균시세에 따르면 전국 리딩 아파트 단지 시세는 지역별 평균 시세 보다 2~3배 이상 높게 나타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경우도 3.3㎡당 속초시 시세 리딩 단지 H 아파트가 1,200만원, 강릉시 U 아파트가 1,030만원, 춘천시 Y 아파트가 1,210만원 수준을 보여 평균 502만원 보다 2배 이상의 가격차를 나타내 원주시 무실동 ‘민간 공원 조성 특례 사업’ 아파트도 2-3년 뒤 리딩 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의견이다.

한편, 원주시 최초 무실동 ‘민간 공원 조성 특례 사업’ 은 오는 2022년 완성될 예정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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