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3' 이적, 실향민 부모님 위해 만든 강산에 노래로 감동 선사

입력 2019-08-30 11:18   수정 2019-08-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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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사진=JTBC)


이적-태연-폴킴-김현우-적재의 첫 번째 베를린 버스킹이 시작됐다.

오늘(30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새로운 멤버인 이적, 태연, 폴킴, 딕펑스 김현우, 적재의 베를린 첫 번째 버스킹 여정이 공개된다.

베를린에 도착한 첫날, 멤버들은 독일 분단의 상징인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로 향했다. 이적은 “이곳에서 강산에가 실향민이었던 부모님을 생각하며 만든 ‘라구요’를 꼭 부르고 싶었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적의 이야기를 들은 멤버들은 한쪽에 자리를 잡고 바로 악기를 꺼냈다. 이적은 기타 연주와 함께 ‘라구요’를 열창해 현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멤버들은 본격적인 베를린 첫 버스킹을 위해 장소를 찾던 중, 현지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다. 멤버들은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베를린의 자유로움을 느끼며 노래할 수 있다”라며 바닥에 앉아 버스킹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막상 첫 버스킹을 앞두고 폴킴은 “사람이 많다” 태연은 “너무 떨린다”라며 긴장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멤버들은 버스킹 장소의 분위기를 보고 선곡을 즉석에서 바꾸며 버스킹에 적응해나갔다. 폴킴은 원래 준비해왔던 곡 대신 ‘여름밤’을 선곡해 현장의 호응을 자아냈다. 생애 첫 버스킹에 나선 태연은 ‘11:11’을 선곡해 목소리 하나로 베를린 거리를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적과 적재 역시 잔잔한 분위기에 맞는 곡을 선곡해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베를린 거리에서 펼쳐진 독일-네덜란드 팀의 첫 버스킹 현장은 오늘(3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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