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목숨 앗아간 잠원동 건물 붕괴 관련자 2명 구속

입력 2019-08-31 17:20   수정 2019-08-31 17:21


결혼을 불과 수개월 앞둔 예비신부 등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 대표와 감리 보조자가 구속됐다.

3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죄질이 중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이 발부됐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굴착기 기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는 인정되지만 이미 증거수집이 완료됐다"며 영장이 기각됐다.

앞서 지난달 4일 오후 2시23분쯤 서초구 잠원동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이 철거 도중 무너져 인접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치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구속된 철거업체 관계자 등이 사고 전부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었음에도 필요한 안전조치를 다 하지 않고, 철거 계획대로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전날 건물 철거업체 대표와 감리자, 감리 보조자, 굴착기 기사 등 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 중 감리자를 제외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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