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안재홍이 안방극장에 설렘 폭탄을 투하했다.
지켜보고 있으면 웃음이 새어 나오고, 매번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을 뗄 수 없는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바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속 안재홍(손범수 역)이다. 안재홍은 ‘멜로가 체질’에서 예측불가 매력을 가진 드라마 감독 손범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8월 30일 방송된 ‘멜로가 체질’ 7회에서는 안재홍이 시청자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손범수는 자신과 함께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한 작가 임진주(천우희 분)의 모습이 계속해서 떠올라 싱숭생숭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임진주의 뜬금없는 고백을 받은 손범수는 당황하기는커녕 덤덤하게 그가 우울한 기분임을 간파했다.
이어 손범수는 그런 임진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RC카가 이끄는 수레에 그를 태우는 특별한 방법을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고백하는 장면이 잘 써지지 않는다는 임진주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기도. 보통의 남자 주인공들이 사용하지 않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여자 주인공의 기분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귀 기울여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손범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손범수가 드라마 속 고백 장면에 대해 임진주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장면이 심쿵 지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손범수의 진지한 고백과,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임진주를 바라보는 다정한 눈빛이 진심인지 상황극인지 알 수 없어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진심과 연기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던 손범수의 마음은 결국 임진주를 향한 사랑으로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이처럼 서서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손범수의 모습이 시청자까지 설레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빈틈없이 채운 안재홍의 감정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재홍은 임진주를 향하는 감정을 눈빛과 표정, 행동을 통해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서서히 고조되는 캐릭터의 감정, 이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보는 이를 애태우는 안재홍의 표현력이 몰입도를 높인 것이다.
여자 주인공의 우울한 기분을 알아채는 섬세함부터 이색적인 방법으로 기분을 풀어주는 유쾌함, 고민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는 모습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하게 다 갖춘 안재홍 표 손범수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만드는 손범수의 사랑은 어떻게 그려질지, 이를 안재홍은 어떻게 담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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