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달 29일 복수의 법조계 고위 관계자들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인근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다음주엔 내가 없을 거다” “마지막으로 만찬을 하는 것” “지금쯤 인사를 하고 떠나는 게 맞을 듯”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는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기싸움을 벌여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릴지조차도 불확실했다. 그럼에도 사전에 조 후보자 임명 일정 등에 대한 귀띔을 받았기 때문에 그가 내부적으로나마 이 같은 ‘마지막 만찬’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 법무부 간부들과 공식적인 마지막 만찬 자리는 아직 갖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인혁/안대규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