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2019] 마크로젠 "글로벌 지놈 프로젝트는 큰 기회 될 것"

입력 2019-09-02 15:20   수정 2019-09-02 15:23


“유럽 아시아 등의 연구소에 유전체 분석 장비를 더 보강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라이제이션 플랜이 완성될 것이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지난달 말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스페인과 호주에는 지사를, 미국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에는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153개국 1만8000여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양 대표는 “주된 매출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에서 나오고 있다”며 “1년 정도 투자를 해서 현지 랩에 장비를 더 설치하면 성장 기반도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2006년부터는 NGS사업을 강화해온 이 회사는 3년 전 한국인 표준 게놈 지도 논문을 글로벌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유전체 정보를 토대로 질병 진단부터 모니터링, 예측, 예방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전체 정보, 의료 정보 등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작업도 벌이고 있다. 양 대표는 “유전체 정보를 합쳐 딥러닝 머신러닝 등을 통해 빅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미래 의학 혁신에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지놈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기대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도 100만명의 유전체 정보 구축 프로젝트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회사 차원에서) 굉장히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매출이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여러가지 연구개발(R&D) 등에서도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박영태/이인혁 기자 py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