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남 KN프로퍼티즈 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12년간 1조원의 자금을 굴리던 부동산 펀드매니저였다. 부동산 투자수익이 연봉을 넘어서자 회사를 그만둔 뒤 부동산 전업 투자자로 나섰다. 민 대표는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던 노하우를 그대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활용한다. 임대료, 대출금리, 수익률을 비롯해 미래 예상도를 경우의 수에 따라 엑셀로 관리한다.
민 대표는 오는 6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여는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이 같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숫자로 이야기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란 주제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꼭 점검해야 하는 금리와 엑셀 활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민 대표는 “수익형 부동산은 내가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가치 창출이 가능한 상품”이라며 “리모델링, 임차인 업그레이드, 금융구조 다변화 등으로 부동산 가치를 높이면 향후 큰 매각 차익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숫자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률을 보장하는 분양형 호텔 등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이유가 높은 수익률만 보고, 이 수익률이 실제로 가능한지 숫자를 제대로 따지지 않아서라는 설명이다.
민 대표는 또 초보 투자자라면 서울 을지로, 성수동 등 뜨는 상권의 상가를 매입하는 것보단 아파트 단지 내 작은 상가를 매입하는 것을 추천했다.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 일정과 강연 주제는 홈페이지(www.realtyexpo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입장료가 면제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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