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30일 충북 예산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와 2차전지 양극재에서 가장 원가비중이 큰 니켈 가격의 급등이 단기적으로 2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한 주가 불안심리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포스코케미칼에서 2차전지 소재사업의 이익기여도가 낮아 단기 이슈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장기 성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니켈 가격 급등은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포스코케미칼의 이익에서 2차전지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3.8%에 그쳐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또 ESS 화재 역시 이번 화재의 원인이 음극재일 가능성이 매우 낮고 2차전지 소재사업의 양적 성장도 양극재가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사업의 이익기여도가 2021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차전지 소재사업 이익기여도는 2019년 16%에 불과하지만 2021년 45%, 2022년 55%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 성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음극재 매출액은 2018년 382억원에서 2022년 3455억원으로 늘고 양극재 매출도 2019년 1390억원에서 2022년 1조2414억원으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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