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3분기 실적호조 불구 과도한 저평가"-KTB

입력 2019-09-03 07:47   수정 2019-09-03 07:48

KTB투자증권은 3일 대한유화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금흐름도 좋은 편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희철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의 재고손실도 이미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에 실적개선치 뚜렷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한유화는 4~5월 대규모 정기보수 후 하반기 들어서는 매출이 회복된다는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에도 원화 약세로 수출량이 점진전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유화의 3분기 예상되는 매출액은 55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흑자전환한다는 추정이다. 영업이익률은 9.1%로 지난 2분기의 -3.9%인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6~7월께 에틸렌 스프레드는 톤당 200달러 초반까지 급락하며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이 낮아졌고, 역내 크래커 감산이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반등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에틸렌, 프로필렌, BD, 벤젠 등 기초유분은 수출 물량뿐 아니라 단가도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2분기 저점대비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한유화의 연말 순현금은 1000억~1500억원 안팎을 예상된다"며 "이익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전년 배당금 수준(247억)은 부담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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