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 등 인구 변동에 따른 경남의 미래사회 변화 모습을 예측하고 인구정책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 지난 5월 인구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조영태 서울대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계약을 서울대와 맺고 경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중간발표를 마친 용역안에 따르면 시물레이션 결과 340만 명 수준인 경남 인구는 2100년 65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진은 한 해 출생아 수는 2021년 2만 명 선이 무너져 1만9848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만 60세 이상 은퇴 인구는 매년 6만 명 이상 급증하는 반면 2020년대 중반부터 20대 인구는 급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예측 데이터를 기초로 경남 인구 미래연표와 함께 현재 정책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기준이 될 ‘경남의 미래를 결정할 12가지 인구 현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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