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친부 최재웅에게 영원한 작별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

입력 2019-09-03 22:41   수정 2019-09-03 22:42

열여덟의 순간 (사진=방송 영상 캡처)

옹성우가 친아빠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최준우(옹성우 분)이 자신을 거절한 부친 최명준(최재웅 분)을 다시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우는 최명준의 집 앞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자신과 이름이 같은 배다른 동생과 최명준 부부와 매주했다.

최준으를 본 최명준은 표정이 굳었고,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조용히 이야기를 나눴다. 최준우는 최명준에게 동생의 이름이 왜 자신과 같은지 물었다.

최명준은 “이름 지을 때 속죄하고 싶었어. 그때 몰랐던 거 쟤한테 해주면서 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준우는 “이름 짓는 센스 구리네요”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엄마는요, 아직도 자기 인생에서 첫 사랑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저한테도 늘 너희 아빠 참 좋은 분이었다고 그렇게 말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많이 그리웠어요. 아빠라는 분이. 아까 이 말씀 못 드린 것 같아서 왔어요”라고 말했다.

최명준은 “미안하다 준우야”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고, 최준우는 “이제 다시는,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최명준은 “준우야”라고 불렀지만, 최준우는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걸어갔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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