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정은승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 국면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월 초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품목에 첨단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감광액)가 포함되면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사업이 발목을 잡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는 해당 품목에 대해 두 차례 수출 허가가 나면서 삼성전자도 한시름 놓은 상황이다. 정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고객사들에게 “어떤 위기가 와도 반드시 극복하고 고객사에게 그 믿음을 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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