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 공방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오연서의 지난 심경글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10일 오연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전한 내가 되고 싶다"는 글과 함께 책의 한 페이지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책은 일명 '생선'이라 불리는 김동영 작가의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라는 에세이집으로, 사진은 '다시 새로운 바람이 불어'라는 제목의 수필 일부분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금 나는 여전히 불안해하고 담대해져 있지도 않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어른이 되지도 않았다. 노력이란 걸 하고 있지만 티도 안 난다. 무엇보다 뭘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모른다. 계획도 세워보지만 어찌하다 보니 나이만 먹어버렸다"라고 적혀 있다.
아울러 "하지만 한 가지 달라진 건"이라면서 "앞으로 특별히 어떻게 변하거나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이런 나로서 만족하며 살고 싶다. 그리고 온전한 내가 되고 싶다"라는 구절을 담았다.
한편 4일(오늘)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안재현의 외도"가 이혼 사유임을 언급했다.
구혜선은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호텔에서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있음을 덧붙인 가운데, 해당 드라마의 여배우는 오연서, 김슬기로 두 사람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오연서의 소속사 측은 "구혜선이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라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올린 구혜선에 대해 명예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