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01.20433567.1.jpg)
국내 토종 아웃도어 콜핑(회장 박만영)은 7일 오후 8시 KBS1 채널에서 UHD특집 다큐멘터리 <열 손가락의 눈물>이 방영된다고 4일 밝혔다.
<열 손가락의 눈물>은 김홍빈(콜핑 홍보이사) 원정대가 가셔브룸 I (8068M) 정상 등극까지 히말라야에서 펼쳐지는 40여 일간의 사투를 벌인 순간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가셔브룸 I (8068M)은 가셔브룸 산군 중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김홍빈 산악인은 가셔브룸 I 완등을 위해 2006년과 2017년에 두 번의 시도를 했지만 기상악화로 철수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올해에는 콜핑의 협찬으로 의류, 장비 및 용품의 일체를 지원받아 가셔브룸 완등의 숙원을 이루게 됐다.
콜핑 홍보이사인 김홍빈 산악인은 1991년 북미의 최고봉인 매킨리 등반 중 열 손가락을 잃었다. 그는 좌절을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반과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목표를 세워 차근차근 이루어내고 있다. 올해 가셔브룸 I 완등해 장애인 세계최초 14좌 중 13좌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제 마지막 14좌인 브로드피크 등반만을 남겨둔 셈이다.
걷는 것 이외에 대원들의 도움 없이는 등정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목표를 이루어내는 김홍빈 산악인의 업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홍빈 산악인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희망의 메시지가 <열 손가락 눈물>을 통해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재방송은 8일 일요일 KBS1 15시 55분, 9월 13일 금요일 KBS2 24:55분에 방영된다. 양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