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8월 한일 항공노선 여객 19.5% 감소

입력 2019-09-04 16:34   수정 2019-09-04 16:35

지난달 인천공항의 일본노선을 이용한 국제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출·도착 합계 평균) 감소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배제에 따른 ‘일본관광 안가기 캠페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 3대 품목 수출제한 발표 이후 일본행·일본발 인천공항 이용고객이 20% 가까이 줄었다고 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11.8%, 동남아 15.3%, 유럽 10.8% 늘어나는 등 대부분 지역의 여객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객은 51만338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2만952명에 비해 17.3% 감소했다. 일본행 출국 여객은 45만5300명으로 지난해 58만2883명에 비해 21.9% 줄었다.

일본관광이 타격을 입으면서 하계 성수기 해외여행 인기관광국은 필리핀과 베트남이었다. 지난해 8월에 비해 필리핀이 30.1%, 베트남 15.8% 증가했다. 태국도 15.3% 늘었다.

인천공항공사가 4일 발표한 인천공항의 2018·2019년 1~8월 항공운송 현황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편수는 25만3177→26만7571편(5.7%↑)으로, 여객은 4522만1895→4778만6765명(5.7%↑)으로 늘어났다. 환승객도 3.5% 증가했다. 그러나 국제선 화물은 192만7788→179만2365t(7%↓)으로 줄었다. 공사 관계자는 “미중무역 분쟁 지속으로 세계 교역량이 둔화되면서 모든 노선의 항공화물 물동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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